비엔티엔에서 꼭 가볼 만한 곳 Top 7
최근 수정 날짜 : 2024-06-25
비엔티엔에서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라는 곳 TOP 7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각 관광지의 자세한 정보는 비엔티엔의 관광에서 보시면 됩니다.
탓 루앙 사원 Pha That Luang
위대한 사원이라 불리는 탓 루앙(That Luang)은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유명한 불교 사원으로, 라오스의 국장과 지폐에 사용될 만큼 중요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사원의 기원은 3세기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파견한 불교 수행자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부처님의 가슴뼈 사리가 이곳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3세기에는 앙코르 왕조의 영향으로 크메르식 사원으로 재건축되었고, 16세기에는 세타티랏 왕이 비엔티엔으로 란쌍 왕국의 수도를 천도하면서 약 450kg의 금을 사용해 다시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나 1828년 시암 왕조의 침입과 중국 흑기군의 침입 등으로 인해 금이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재는 금색 칠을 통해 복원된 상태입니다.
매년 11월 초(음력 10월 15일)에는 탓 루앙 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많은 승려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몰려듭니다. 축제 기간 동안 사원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난전이 형성되어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며,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붐빕니다. 라오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차량 통제와 치안 유지를 위해 많은 경찰 인력을 파견하며, 이 축제는 비공식 국경일로 지정될 정도로 중요한 행사입니다. 탓 루앙 사원은 이처럼 라오스의 중요한 문화적,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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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 루앙 타이 사원 Pha That Luang Tai
탓 루앙(Pha That Luang) 사원의 남쪽에 위치한 탓 루앙 따이(That Luang Tai)는 두 사원이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탓 루앙 따이는 전통적인 라오스 사원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화려한 장식과 조각, 그리고 섬세한 불상들이 특징입니다. 사원의 메인 홀은 신도들이 기도하고 명상하는 주요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신자들이 공양을 올리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특히 탓 루앙 따이는 크기가 약 40m에 달하는 와불상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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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싸이 Patuxai
라오스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독립문 빠뚜싸이(Patuxai)는 라오스의 슬픈 식민지 역사를 알리며, 시암, 베트남, 프랑스, 일본 등에 반대해 투쟁한 라오스인들에게 헌정된 탑입니다.
이 탑은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정부의 기금으로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하게 건설되었습니다. 원래 이 장소는 활주로와 공항을 짓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수직 활주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뚜싸이'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승리'와 '문'이라는 두 단어가 조합된 '승리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이 탑은 라오스의 전직 군인, 언론인, 조각가인 탐 사야스세나가 제안한 설계도를 기초로 1957년부터 1968년까지 건설되었습니다.
빠뚜싸이란 이름은 라오스의 군주제를 폐지한 공산주의자 파테트 라오에 의해 1975년에 명명되었습니다. 이곳은 힌두교 신화의 비슈누, 브라흐마, 인드라 신의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이는 과거 크메르 양식과 유사합니다. 또한, 라오스의 모든 의례적인 국가 퍼레이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4개의 모퉁이 탑과 중앙의 탑은 각각 상냥함, 유연성, 정직, 명예, 그리고 번영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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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시사켓 Wat Si Saket
이 사원은 대통령궁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나무, 돌, 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6800개 이상의 불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메르식 불교, 즉 힌두교와 혼합된 불상들을 볼 수 있으며, 란쌍 왕국의 마지막 왕인 짜오 아누봉이 1818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WAT'이라는 말은 승려가 기거하는 사원을 일컫는 말이며, 'SI'는 숭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SRI'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사원은 비엔티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827년 비엔티엔 왕국의 왕이었던 아누봉이 친베트남 정책을 펼치며 시암 왕조로부터 독립을 추진했으나, 시암 왕조는 이를 반란으로 간주하고 군대를 파견하여 진압했습니다. 이 사원은 그 당시 시암 왕조 군대의 본부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약탈의 흔적이 적고 보존이 용이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식민지 정부는 1924년과 1930년에 이 사원을 복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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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파 깨우 Haw phra kaew
이 사원은 란쌍 왕국의 수도를 비엔티엔으로 옮긴 셋타티랏 왕에 의해 1565년과 1566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면서는 에메랄드 불상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과 왕 개인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에 이 사원에는 승려가 기거하지 않아 앞에 "왓"이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습니다.
태국 방콕에 있는 "에메랄드 사원"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방콕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에메랄드 부처님이 원래 있던 곳이 바로 이 사원이었으며, 1779년에 시암 왕조가 라오스를 침략하여 약탈했습니다. 이후 1816년에 아누봉 왕에 의해 재건되었고, 이 때 현재의 불상이 모셨습니다. 이후에는 파괴와 복원이 반복되며, 원래의 모습은 많이 희석되고 태국 스타일의 건축 양식이 많이 혼합되었습니다.
하지만 6세기부터 9세기까지의 불상과 그 때의 유물들이 남아 있어 현재는 박물관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크메르식 조각과 힌두교 조각, 장식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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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시므앙 Wat Simeuang
여기에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이 사원을 건설하기 위해 먼저 사원의 중심 기둥을 세우기 위해 제물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왕은 백성들에게 자신을 희생할 사람을 찾기 위해 나섰고, 젊은 임산부가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녀는 구덩이에 몸을 던지고 이 사원이 그 자리에 세워진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전설에는 한 스님이 구덩이에 빠진 걸 보고 한 여인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그 스님을 구했고, 그 스님이 그 여인을 위해 이 사원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사원은 '어머니의 절'로 불리며 모든 라오스인들이 존경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면 소원이 잘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라오스인들이 찾는 절입니다. 특히 이 사원은 탓 루앙 사원 축제 기간 중 마지막 날에는 승려와 순례자들이 여기에서 출발하여 왓 시사켓, 빠뚜싸이를 지나 탓 루앙까지 약 5km 긴 행렬을 이루며 장사진을 선보이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이룹니다.
또한 이 곳은 비엔티엔의 모든 도로의 시작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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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시엔쿠안(불상 공원) Wat Xieng Khuan
일명 부다 파크라 불리는 이곳에는 200개가 넘는 종교적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사원은 분르아 쑤리랏이라는 승려가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태국 출신이었습니다.
시엔쿠안이란 말은 '영혼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승려가 기거하지 않기 때문에 Wat이라고 명명되지 않지만, 수많은 종교적 조각과 이미지가 포함된 형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은 왓 시엔쿠안이라 불립니다.
이 사원을 지은 분은 원래 힌두교 승려였으나 불교로 전향하면서 이 사원을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메콩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메콩 강 건너편은 태국입니다. 이 사원을 건립한 후에는 라오스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고향인 농카이로 돌아가 살라깨우꾸라는 이름의 비슈누 사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건축 양식을 보면 부처님과 관세음 보살 등 불교적 이미지 뿐만 아니라 비슈누, 시바, 나가, 아르 듀나 등 힌두교 신화의 요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크메르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원의 주요 구조물로는 지옥, 현세, 천국을 상징하는 호박 모양의 우주 형상을 형상화한 둥근 돔 형태의 3층 건축물과, 약 40m 크기의 와불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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