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시사켓Wat Si Saket
최근 수정 날짜 : 2024-06-24
이 사원은 대통령궁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나무, 돌, 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6800개 이상의 불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메르식 불교, 즉 힌두교와 혼합된 불상들을 볼 수 있으며, 란쌍 왕국의 마지막 왕인 짜오 아누봉이 1818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WAT'이라는 말은 승려가 기거하는 사원을 일컫는 말이며, 'SI'는 숭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SRI'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사원은 비엔티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827년 비엔티엔 왕국의 왕이었던 아누봉이 친베트남 정책을 펼치며 시암 왕조로부터 독립을 추진했으나, 시암 왕조는 이를 반란으로 간주하고 군대를 파견하여 진압했습니다. 이 사원은 그 당시 시암 왕조 군대의 본부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약탈의 흔적이 적고 보존이 용이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식민지 정부는 1924년과 1930년에 이 사원을 복원했습니다.